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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언제나 내 마음대로 즐거워 - 인생만족도 100퍼센트! 마이웨이의 기술
네모바지 스폰지밥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스폰지밥, 언제나 내 마음대로 즐거워 서평
-알 게 뭐람.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내가 좋아
이 책은 그림 에세이 책으로 네모바지 스폰지밥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스폰지밥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스폰지밥이라는 캐릭터를 이 책으로 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가끔씩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반가운 캐릭터였다. 네모바지 스폰지밥 애니메이션을 볼 때 항상 밝고 웃긴 스폰지밥이라는 캐릭터가 좋았기에 이 책에서 만날 스폰지밥의 모습이 궁금해졌던 책이다.
앞 뒤로 바뀌는 표지도 신기했다.
비키니시티에 살고 있는 스폰지밥의 캐릭터들을 떠올려보면 다들 개성이 있는 캐릭터이다. 스폰지밥은 항상 하이톤의 목소리로 해맑게 웃는 그런 모습이 떠오르고, 뚱이도 항상 밝고 엉뚱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달팽이 핑핑이, 까칠한 오징어 징징이, 매력적인 캐릭터 다람이, 집게사장, 진주, 플랑크톤 등 어느 한 캐릭터도 이 만화에서 영향력이 없는 캐릭터가 없는 만화였던 것 같다. 그래서 책에서 보여지는 이들의 모습에 좋았던 책이었다.
스폰지밥은 조언도 자기답게 밝고 사랑스럽게 건넨다. 정말 스폰지밥의 그대로의 모습으로 스폰지밥이 건넬 수 있는 그만의 매력이 담긴 조언들이었다. 가끔 그 웃음이 얄밉기는 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매력이 스폰지밥의 특징인 것 같다. 또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지켜나간다는 점도 좋은 캐릭터였다.
(43p)
스폰지밥에서 케미가 좋은 캐릭터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징징이와 스폰지밥의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까칠한 징징이와 계속 말을 거는 스폰지밥 이 둘의 조합이 떠올랐던 부분이었다.
(117p)
초롱초롱한 스폰지밥과 눈이 마주치면 이번 주 내내 행운이 따를 것이라니 귀여웠다.
이 책의 내용들도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책에 나오는 스폰지밥 애니메이션의 그림들이었다. 각 페이지마다 다른 스폰지밥의 모습들이 좋았고, 각 페이지마다 컬러감이 있어서 톡톡 튀는 모습들을 더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림들을 보면서 애니메이션의 내용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다른 캐릭터들의 에세이도 읽어보았었는데 이 책은 내용에서 캐릭터인 스폰지밥의 성격이 딱 드러나서 더 좋았고, 그림들도 크고 컬러풀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폰지밥의 매력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에세이 ‘스폰지밥, 언제나 내 마음대로 즐거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