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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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서평

-소설, 일본소설,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이 올까?

 

 

이 책 편지는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정말 유명한 소설가의 책으로 국내에서 이미 출간되었던 책이 새로운 커버로 다시 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표지가 깔끔해서 눈에 들어왔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커버로 다시 출간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인기가 있고 재미있는 책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팬도 많고 유명한 작가이지만 왠지 이 작가의 책은 많이 읽지 않았던 것 같다. 읽었던 책 중에 떠오르는 것은 나름 최근에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책이 기억난다. 그 책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 책 편지도 나미야 잡화점과 비슷한 느낌의 잔잔한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의 내용이 흥미롭다. 처음 시작은 한 남자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 그 살인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니라 그 살인을 저지른 남자의 동생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살인범의 동생은 어떤 삶을 살까? 그냥 상상을 해보아도 그 삶이 어떨지 예상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그 예상들을 더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편지라는 책의 제목이 가장 큰 책의 스포인 것 같은 책이었다. 편지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다니 책을 읽으면서 한 순간도 지루할 부분이 없었던 책이었다.

 

 

(29p)

사실 처음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이 답답한 점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답답함은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게 되었다.

 

 

(45p)

책의 주인공인 나오키의 삶이 정말 안타까웠다. 살인범의 동생이 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그렇다고 가족을 부정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라는 도덕적인 면에서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책의 옮긴이의 말에서도 그랬듯이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정답에 대해서 굳이 찾지 않는 이유는 내가 그 상황에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을 때는 좀 더 재미를 위주로 읽었던 책이라면 이 책은 그런 재미의 요소와 생각할 수 있는 요소가 함께 있어서 더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으로 영화와 드라마가 있다고 하는데 영상으로서 이 책의 내용들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다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도 이제는 읽어보고 싶어졌다. 어떤 책일지 기대가 된다.

살인범의 동생은 어떻게 살아갈까?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의 삶을 보면서 생각해보게 되는 책 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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