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네 똑같아 서평-제 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

똑같네 똑같아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2
김숭현 지음 / 북극곰 / 2019년 3월

똑같네 똑같아 서평

-제 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

이 책은 어린이 그림책으로 똑같음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서로 닮은 것들이 있다. 뱀은 그 동물들을 보면서 똑같다면서 웃는다. 그리고 동물들은 이를 인정하지 못한다. 이러한 동물친구들의 말다툼은 예상치 못한 웃긴 결말로 끝나게 된다. 겉으로만 보았을 때는 이 동물들을 비유한 사물들이 정말 비슷해서 뱀과 같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 동물은 이러한 사물과 똑같고,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특징이니까 당연하다. 그리고 이렇게 먼저 이야기를 했던 뱀이기에 결말 부분이 더 재미있게 다가온 것 같다.

책의 동물들의 생각들이 귀엽다. 닮은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은 책에서 제시되고 있는 사물 외에 이 동물들과 닮은 것이 무엇이 있을지 상상해보게 했다. 책에서는 총 5마리의 동물이 나왔지만 이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들 중에서도 이렇게 비슷한 사물들이 있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그 동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더 좋을 책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책의 그림들은 흰 배경에 어두운 색의 그림들이었는데, 흰 배경과 대조되어서 그림에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림1)

거북이, 목도리 도마뱀, 코끼리, 고슴도치, 뱀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귀여웠던 에피소드는 고슴도치의 이야기였다. 고슴도치를 빗에 비유하다니. 귀여우면서도 웃긴 부분이었다.

(그림2)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다. 동물들의 모습들이 귀엽기도 하고 이들의 반응도 재미있었다. 똑같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그림책 ‘똑같네 똑같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