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전승환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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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서평

-내가 가진 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 나의 온기를 너에게 전해줄게

 

 

귀여워 보이기만 하는 카카오 프렌즈에게는 각각의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이 단순한 사연이 아니라서 이들의 남은 이야기는 어떠할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이 책은 카카오 프렌즈, 그 중 라이언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에세이였다. 라이언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을 처음에 보고 들었던 생각은 라이언이 귀엽다는 것이었고, 그리고 그 후에는 라이언이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요즘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에세이 시리즈가 나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시리즈와 다른 점은 라이언의 이야기를 작가 전승환의 글로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 것 같다. 나름 최근에 전승환 작가의 책 중에 나에게 고맙다라는 책에 공감하면서 읽었었기에 이 책에서는 또 어떤 내용에 공감하게 될지 보면서 읽어나갔다.

이 책을 보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무표정에 관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라이언의 표정은 한결같다. 그런 라이언의 무표정을 보고 어떤 추측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존중해주자는 그 말이 인상 깊었는데, 무표정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어떤 감정이 담긴 표정일 수 있다는 것이 공감되었다.

 

 

(16~17p)

표정을 색깔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던 부분이다. 색깔에 대해서 우리가 가진 어떤 편견이 없듯이 표정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저 그 자체의 색만의 특징으로 보는 것처럼 표정을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186~187p)

위로해주는 라이언은 사랑스럽다. 그 귀여움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 나올 수 없는 것 같다.

다양한 표정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나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까지 라이언이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귀여웠다. 라이언의 이미지가 책의 분위기를 더 밝고, 발랄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던 책이다.

앞으로 또 카카오 프렌즈의 글이 나오게 된다면 다음 카카오 프렌즈는 누구일지, 그리고 그 책은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귀여운 라이언과 좋은 글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던 책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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