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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2월
평점 :
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서평
-소설, 일본소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7/pimg_7935422642142379.jpg)
이 책은 일본 소설로 제 1회 국가 주도 추첨 맞선의 초대장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눈에 띄었던 책이다. 대체 이 추첨맞선결혼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게 만들었던 표지였다.
그리고 이 책이 일본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2018년에 이 책과 같은 이름인 ‘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졌었다고 하는데 드라마로는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해졌다.
이 책은 저출산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이야기한 결혼 추첨이라는 소재가 재미있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물론 그 상황에서의 당사자가 된다면 절대 긍정적인 상황만은 아니겠지만 소설이라는 설정이기에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이러한 정책이 생긴 후에 사람들은 당연히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책에서도 등장하지만 이를 각자의 이유로 반기는 사람들이 있고, 또 각자의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현실의 문제를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추첨맞선결혼법에서는 심지어 사람들이 이에 따르지 않을까봐 강경책을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결혼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를 거절했을 때의 결과가 이렇게 강압적이라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8/pimg_7935422642142382.jpg)
(13p)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08/pimg_7935422642142385.jpg)
(103p)
아무튼 이러한 주변 상황과 함께 책의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온다. 각각의 등장인물의 상황들이 각각 전혀 다르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들이 드라마틱하게 제시가 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마주하게 된 일본의 현황과 같은 내용들도 실제로 있는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라서 이 책이 소설이지만 좀 더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책의 결말도 현실적이었던 책이었다. 사실 예상 했던 결말과는 좀 많이 달랐지만 이게 정말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이런 결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으로서의 흥미로움과 상상력도 있으면서 현실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책 ‘결혼 상대는 추첨으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