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모자가 좋아
번 코스키 지음, 김경희 옮김 / 미디어창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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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모자가 좋아 서평

-'볼로냐 도서전 화제작'

 

 

이 책은 어린이 그림책으로 털모자를 좋아하는 아기 곰 해럴드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세계적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의 볼로냐 도서전 화제작으로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좋았던 책이다. 아기 곰 해럴드의 매력에 빠져버릴 것 같다.

이 책은 다른 그림책들과는 다르게 겉표지가 있고 그 안에 책이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겉표지의 모습은 해럴드의 이야기 속의 모습이라서 귀여웠고, 속의 표지는 빨간 색의 해럴드가 좋아하는 모자의 색으로 되어 있어서 예뻤다.

 

 

해럴드는 아기 곰으로 해럴드가 가장 좋아하는 모자를 언제 어디서나 쓰고 있다.그렇게 애지중지하는 모자를 어느 날 까마귀가 가지고 가버리는데 그 까마귀에게서 털모자를 다시 가지고 오기 위해서 애쓰는 해럴드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었다.

털모자를 쓰고 있는 해럴드가 살고 있는 곳은 당연히 눈이 있는 곳이다. 겨울의 배경이 예쁘고,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체가 좋았다.

해럴드가 정말 귀여웠다. 그 모자로서 자신이 특별한 곰임을 알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을 가지고 있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다. 해럴드 역시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그걸 누가 가져갔다면 해럴드처럼 가지고 오기 위해서 애쓸 것이다. 이런 공감을 이끌어내는 내용이라서 인상적이었던 책이었다.

해럴드의 현실적인 모습과 따뜻함이 완성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자신의 특별함을 만드는 그는 귀엽고, 멋지고, 사랑스러운, 용감한 곰이었다.

해럴드의 털모자처럼 아끼는 것이 있다면 더 공감이 되어서 재미있게 다가올 책 털모자가 좋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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