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소네 케이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서평 - 2019년 개봉 예정 영화 원작- 정우성, 전도연 주연

 

 

-“세상을 잘 살아가는 비결을 가르쳐줄게 절대 남을 신용하지 말 것.”

이 책은 일본 소설로 2019년 개봉 예정인 정우성, 전도연 주연의 영화의 원작 소설이다. 영화로 만들어지는 책이라고 해서 더 기대되었고, 나중에 영상을 만들어졌을 때의 느낌이 어떠할지 상상해보면서 읽게 되었던 책이었다. 딱 일본 소설의 느낌이 나는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라는 제목에서 왠지 처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그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 더 책의 분위기가 압도적이게 느껴졌다. 더더욱 영화가 궁금해지는 책의 분위기였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이 한명의 주인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핵심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을 돌아가면서 보는 형식으로 되어있었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와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기대하면서 읽게 되었던 책이다. 그리고 이렇게 등장하는 전개에서는 보통 이들의 이야기들이 연결되는 지점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어떻게 전혀 다른 이들이 연결이 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책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반전이 이전까지의 이야기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충격을 주기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60p)

 

 

(230p)

 

 

(237p)

책의 분위기는 절대 밝지 않다. 오히려 어두운 부분들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이나 사건들이 크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엄청난 돈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고민하는 인물, 가정폭력으로 인해서 사람을 죽이게 된 인물, 빚에 허덕이는 인물 등의 사연이 한 책에서 모두 등장하기에 흔한 설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느와르, 어두움 이런 설정들의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떨까했는데 장르의 특성도 잘 살리고, 흥미요소를 추가해서 영화로 제작되었을 때 스토리를 잘 살린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개봉할 영화가 기대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들, 짐승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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