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아, 괜찮아?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 4
조리 존 지음,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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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괜찮아 서평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친구의 티격태격 우정 쌓기

 

 

이 책은 어린이 동화책으로 단짝 친구 오리와 곰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이 책이 이 둘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졌다. 곰과 오리의 조합이라니 이상할 것 같으면서도 읽어보았을 때는 실제로는 그럴 수 없겠지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곰과 오리는 서로 전혀 다른 느낌의 캐릭터이다. 오리는 곰을 챙겨주려고 하지만 곰은 무뚝뚝하게 아니라고 답하면서 조금은 부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 캐릭터이지만 매력있다. 그리고 오리는 수다쟁이이고, 친구인 곰에게 많은 말들을 하면서 곰의 주변에 있다. 그런 그들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이들의 성격들이 정말 실제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의 성격을 가지고 온 것 같은 현실적인 점 때문이었다.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성격이지만 곰과 오리로서 설정되었기에 전혀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그런 현실 친구인 이 들 둘은 이번 책에서 바깥에 눈이 내린 것을 알게 된다. 오리는 밖에 나가서 놀고 싶지만 곰은 귀찮다. 그렇지만 오리에게 이끌려 밖에 나오게 되었고, 곰이 감기에 걸린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티격태격 귀엽게 흘러간다. 곰아, 괜찮아?라는 제목은 여기에서 나오게 된 것 같다.

귀여운 오리와 곰의 이야기가 인상적인만큼 책의 그림들을 살펴보면 다른 책들보다 색이 선명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경의 색들이 원색의 색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 선명한 색들의 사용으로 곰과 오리의 귀여움이 한층 더 상승한 것 같다.

 

 

이들의 이야기는 마지막이지만 이들의 단짝 친구로서의 우정은 영원할 것 같다. 서로 다른 친구들이 오히려 더 오래가는 것처럼. ‘곰아, 괜찮아?’, 마음이 딱 맞지 않아도 뭔가 귀찮더라도 서로 걱정하는 마음은 진심인 곰과 오리의 예쁜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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