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 에프 클래식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아리 옮김 / F(에프)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 서평

-생텍쥐페리의 산문

 

 

이 책 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는 에세이 분야의 책으로 너무 유명한 작가 생텍쥐페리의 책이다. 생텍쥐페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어린 왕자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이 너무 유명해서일까 오히려 그의 다른 작품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어린 왕자라는 책은 같은 내용을 다른 책에서 읽어보았기에 여러 번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읽는 이 책이 아직 생텍쥐페리의 작품 중 두 번째로 읽는 책이라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기도 했다.

일단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제목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분위기가 벌써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보통의 책의 크기와는 다른 옆이 짧고 위가 긴 사이즈의 책도 그러한 느낌을 준다. 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라는 제목이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지는데, 직역한 제목이 아니라고 하니 모차르트라는 인물들의 이름을 넣어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예상해보도록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자전적인 경험의 내용이 담긴 책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이야기임에도 현실 같지 않은 이야기, 그리고 조금은 소설 같은 구성에, 읽으면서 이 책이 소설에 가까운 글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산문들이 각각 하나의 소설 같았다. 그런데 뒤에 있는 옮긴이의 말에서 소설보다는 자전적 에세이로 분류하는 것이 더 맞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있어서 생각해보니 이렇게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적 에세이로 생각해보고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또한 어린왕자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어린왕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작가가 경험한 일들이 어린왕자의 그 비행사에게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내용들이었다.

 

 

(21p)

 

 

(37p)

 

 

(126p)

책의 글들이 어려운 말들로 쓰여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의 산문들을 읽으면서 생각할 부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어린왕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묘사하는 표현들이나 책의 문장들이 좋았다. 존재에 대한 사유를 하고 있다는 소개처럼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읽으면서 그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았다.

어린왕자를 재미있게 읽었거나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의 산문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생텍쥐페리의 작품에 어린왕자 말고도 좋은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 네 안에 살해된 어린 모차르트가 있다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