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둘리 에세이 (톡)
아기공룡 둘리 원작 / 톡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서평

-아기공룡 둘리 원작

 

 

이 책은 그림 에세이 책으로 요즘에는 잘 보이지 않는 둘리가 주인공이라서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지은이도 아기공룡 둘리로 되어있어서 누가 지은 것인지 궁금해지지만 둘리의 이야기라는 생각에 더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오랜만에 둘리를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둘리는 민둥하게 생겼지만 악동 같고, 귀여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만화와 비교해보면 이 책의 둘리는 좀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 만화로 볼 때는 몰랐는데 뭔가 둘리도 고민이 많았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의 목차들이 다 우주와 관련지어져 있어서 흥미로웠다. 목차들을 살펴보면 나에 대한 이야기,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 행복, 자존감, 그리고 타인과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우주, ‘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한 주제에 대해서 둘리의 모습인 그림과 함께 그 답을 말하고 있는 구성이었다.

이 책은 그림 에세이인 만큼 많은 그림들이 등장한다. 둘리의 이전 만화에서의 그림이 등장하기도 하고, 좀 더 현대로 들어온 둘리의 모습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온 둘리의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그림이었다. 더 옛날의 둘리모습의 만화는 보지 못했었지만 나름 최근의 만화에서 등장했던 둘리의 모습은 뭔가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해서 더 재미있게 둘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28.29p)

둘리가 건네는 조언들이 귀여운 모습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조언도 귀여워 보인다.

 

 

(36,37p)

지구에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내용과 상황을 연결지어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

둘리가 주인공이기에 둘리의 그림과 말들이 많이 보이지만, 중간에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도 매력적인 것 같다. 공룡과 타조, 외계인, 아기, 어른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더 다채로웠던 아기공룡 둘리의 모습들이 좋았던 에세이이다. 도우너가 단독으로 등장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깐따삐야라고 외치는 그 모습이 떠올랐고, 외치면 어떻게 될까? 이 주문이 통한다면 깐따삐야라고 외쳐보고 싶다.

호잇! 호잇! 둘리의 귀여운 에세이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이전에 만화로 보았던 둘리의 모습이 점점 떠오르게 될 책이었다. ‘에 대해서 둘리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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