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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의 신
아가와 다이주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12월
평점 :
막차의 신 서평-일본소설, 장편소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0/pimg_7935422642086942.jpg)
이 책은 일본 소설로 휴먼 미스터리 장르의 책이라고 한다. 책의 표지를 보면 쓰여 있는 ‘서점 직원들이 직접 읽고 강력 추천한 책’ 이라는 소개를 보고 어떤 책일지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또 마지막 전철이라는 설정으로서 막차라는 전철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소개에 더 궁금해졌던 책이다. 휴먼 미스터리라는 장르처럼 무서운 이야기라기보다는 휴머니즘한 인간에 집중한 그런 내용의 소설이었던 것 같다.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가장 큰 사건은 막차였던 전철이 인사사고로 인해서 운행을 하지 않고 멈추게 되었다는 사건이다. 전철이 멈추게 되어서 이 책의 등장하는 인물들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그 과정들을 살펴보면서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양하다. 전혀 공통점이 없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단편처럼 이어지고 있는 책인데, 굳이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함께 ‘전철에 탔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있다.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듯 전철이라는 장소는 다른 장소와는 다른 예외적인 상황들을 발생시키는 장소이기도 하고, 매번 똑같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장소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전철에서부터 시작한 이야기들이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서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0/pimg_7935422642086943.jpg)
(10p)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0/pimg_7935422642086944.jpg)
(192p)
승객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다.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전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소재로 삼았기에 사람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막차의 신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막차라는 곳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 여러 사람들의 사연에 영향을 끼치는 곳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의 옆날개부분에 있는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