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3
혜진양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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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3 서평

-조선열애뎐, 모녀사이로 위장한 수상한 두 남녀의 두근두근 조선시대 로맨스 코미디

 

 

이 책은 순정만화책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이 출간된 책으로 드라마화가 공식 확정되었다고 한다. 5권으로 이루어진 단행본 중 현재 출간된 책은 이 책 3권까지이다. 이 책은 17세기 조선을 배경을 한 만화로 동동주와 전녹두의 이야기이다. 전녹두는 장가를 가기 싫어서 과부촌에 여장해서 온 사내이고, 동동주는 기생이 되기 싫어 기방에서 도망쳐 나온 소녀이다. 이 둘이 모녀 사이로 위장해서 같이 살기 시작하는데 그 이야기가 이 책의 줄거리이다. 녹두전은 현재 3권까지 출간이 되었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 3권이다. 사극과 로맨스의 조합의 책이기에 더 기대가 되었던 만화이다. 역사에 기반을 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는 점이 더 매력적인 웹툰이었다.

책의 주인공들이 모두 매력있다. 인물의 소개에서도 느껴지지만 이들은 모두 평범하지 않은 인물이다. 전녹두는 능청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동동주의 어머니 같은 느낌을 잘 보여주고, 동동주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은 다 하고, 자신의 마음도 잘 표현하지만 은근히 수줍음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이 둘 외에도 다른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고 귀엽다.

이들이 역사에 기반을 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만큼 이들의 이야기에는 사연이 있다. 3권에서는 전동주의 과거 이야기가 많이 설명되어 있다. 전동주라는 인물은 도망자로 있는 운명이지만, 그가 가진 비밀을 보았을 때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가 더 기대가 된다.

 

 

(39p)

그냥 저는 좋아한다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은 딱 직설적으로 하는 동동주. 이런 캐릭터가 있다면 책의 내용 전개가 답답하지 않고 좋은 것 같다.

 

 

(253p)

멋있더라고.’ 이 말을 하는 전녹두도 멋있어보였다. 능청스럽고, 웃긴 인물이지만 이렇게 진지할 때도 매력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녹두전이 3권인만큼 이제 이야기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기도 하고, 앞으로의 결말이 더 궁금해지기도 한다. 조선시대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이들의 이야기는 웃기기도 하고, 로맨스가 필요할 때는 로맨스가 딱 등장하는 정말 잘 만들어진 이야기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전개라서 앞으로 만들어질 드라마가 더 기대가 되기도 한다. 재미있는 조선시대 로맨스 코미디를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기대만큼 재미있는 만화였다.

P.S.

3권이 출간되어서 출간 기념 이벤트가 있다고 하는데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동시에 진행이 된다고 하고, <녹두전> 3권을 동시에 구입할 시에 일러스트 엽서가 증정된다고 한다. 3권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출간 기념 이벤트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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