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털 엔진 견인 도시 연대기 1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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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MORTAL ENGINES 서평

-견인 도시 연대기 1

 

 

 

이 책은 SF 판타지 소설로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는 모털 엔진, 사냥꾼의 현상금, 악마의 무기, 황혼의 들판 이렇게 총 4권의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모털 엔진이라는 제목이 뭔가 익숙하다면 이 이름을 최근 영화에서 들어보았을 것 같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125일에 개봉한 모털 엔진의 원작 소설이다. 영화로는 보지 않아서 어떤지 잘 모르지만 책으로 보았을 때는 현재의 시점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의 시점으로서의 이야기로, 큰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도시가 움직이고, 주인공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책에 등장하는 비밀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책의 가장 큰 세계관은 견인 도시가 있다는 설정이다. 땅을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이동하는 견인 도시들이 있고, 또 견인 도시에 살고 있지 않은 반견인 도시, 아웃컨추리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견인 도시들은 계속 이동을 하면서 자신보다 작은 도시들을 잡아먹는데 이렇게 잡아먹는 것으로 인해서 계속 도시를 유지해나간다. 이 때 런던이라는 큰 견인 도시에 살고 있던 톰 내츠워디라는 3등급 견습생으로 살아가는 인물이 우연히 얼굴에 흉측한 흉터를 가지고 있는 반 견인도시주의자인 헤스터 쇼와 엮이게 되고, 비밀을 알게 되어 견인 도시에서 나오게 되고 겪게 되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인만큼 그 사이에 설정된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설정들을 책을 읽으면서 잘 파악해야 한다.

책의 내용들은 SF 판타지 소설이면서 그 외에 다른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환경에 관한 이야기, 자본주의 계급에 관한 이야기 등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계일 수도 있지만 고민할 수 있는 하나의 세계라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의 주인공을 딱 정할 수는 없었다. 톰이 주인공 같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이끌어가는 인물은 헤스터 쇼였다. 또 이외의 다른 인물들도 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었다. 뒤의 시리즈에서 어떤 내용들이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21p)

 

 

 

(38p)

판타지소설답게 판타지적인 설정들이 흥미로웠고, 주인공들에게 생기는 일들과 비밀들이 커다란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결말이 궁금해졌던 책이다. 1권은 견인 도시가 어떤 것인지 그 배경의 설명과 함께 주인공이 누구인지 런던이라는 도시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다음부터는 본격적인 견인 도시의 이야기들이 시작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모털 엔진, 움직이는 도시들과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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