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가도노 에이코 지음,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 서평

-<마녀 배달부 키키> 작가의 설레는 일상을 만나다

 

 

이 책은 에세이 책으로 가도노 에이코 작가의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처음에 가도노 에이코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이 작가가 누구인지 잘 몰랐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중 마녀 배달부 키키의 원작을 쓴 원작자라는 사실을 듣고 궁금해졌던 그녀의 이야기였다. 마녀 배달부 키키의 원작자라는 점에서 흥미롭기도 했지만 그뿐만 아니라 그녀의 삶 자체도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의 내용 전개가 흥미로웠던 것은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를 인터뷰하는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대화문으로서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었다. 그래서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에이코 할머니는 할머니로 불릴 나이가 되었지만 그녀의 삶은 정말 다채롭고, 개성 있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은 배우고 싶었던 점이다. 내가 누구인지 잘 드러내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을 알아보고, 그녀의 식탁을 보고, 그녀의 꾸미는 방법과 그녀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내용들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부록으로 그녀의 작품들의 소개가 등장하는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배경도 설명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던 부록이었다. 또 마지막 부록으로 특별수록단편이 있었다. 내용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이었는데 책으로 가득한 그녀의 집을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 부럽기도 하고, 책을 정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었다.

 

 

(16p)

제목의 딸기색은 에이코 할머니가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색이다. 나의 색은 무엇일까? 에이코 할머니처럼 나의 색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109p)

매력이 넘치는 에이코 할머니의 일상을 보면서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 할머니가 될 때까지 에이코 할머니처럼 자신의 삶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딸기색 립스틱을 바른 에이코 할머니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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