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와
톤 텔레헨 지음, 김소라 그림, 정유정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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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서평

-[고슴도치의 소원] 톤 텔레헨의 여행 같은 소설

 

 

이 책은 네덜란드 소설로 책 잘 지내니로 만나보았던 톤 텔레헨의 책이다. ‘잘 지내니에서 동물들 간의 따뜻한 이야기로 선물 같은 따뜻하고 예쁜 이야기들을 보았기에 이 책 잘 다녀와가 더 궁금해졌었다. ‘잘 다녀와라는 말은 누군가가 잠시나 길게 떠날 때 이 말을 사용한다. 그래서 잘 다녀와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서 길고 짧음은 다르겠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모두가 같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동물들이 여행을 떠난다. 꾸준히 떠돌아다니는 동물도 있고, 여행을 가려고 생각하지만 떠나지 않는 동물, 등등 많은 동물들이 여행에 관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이 책은 여행에 관련한 에세이의 느낌도 났던 것 같다. 왠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유형들을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여행 유형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여행을 떠나고, 다시 돌아오고 그 과정을 보면서 여행 같은 소설이기도 하고, 여행과 관련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잘 지내니책과는 전혀 다른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저번은 좀 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였다면 이 책 잘 다녀와는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좀 더 구체적인 생각이 드는 이야기였다.

 

 

(19p)

영원히 떠날 수는 없어. 이 말이 왠지 기억에 남았다.

 

 

(49p)

귀여운 다람쥐!

 

 

(65p)

세상과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이라고 표현했지만 뭔가 이들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 아닐까.

마지막에 이 책의 옮긴이의 말에서 여행 자체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고 했는데 그 말에 정말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여행이 무엇일까? ‘잘 다녀와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동물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더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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