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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 처음과 끝의 계절이 모두 지나도
동그라미(김동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평점 :
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 서평
-처음과 끝의 계절이 모두 지나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2/pimg_7935422642070757.png)
이 책은 에세이 책으로 동그라미 작가의 짧은 글들을 엮어서 만든 책이라고 한다.
뭔가 자신의 사랑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 같은 일기 같은 느낌의 글이다. 앞에 나왔던 글의 내용이 뒤에 이어져서 나오기도 하고 , 정말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에세이였다. 이 책 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는 이전에 봤었던 동그라미 작가의 책인 너에게 난 책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런 감성들을 느껴볼 수 있었던 책이다. 글들이 뭔가 애절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랑을 하고 있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느낀 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상대방에게 건네는 사랑의 편지 같기도 하다.
사랑을 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 헤어졌을 때의 슬픔을 이야기하고, 헤어진 후에 돌아보는 감정 회상, 그리고 수용하는 과정,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남은 사랑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2/pimg_7935422642070759.png)
(24p)
의미가 없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그 ‘자체만으로’라는 말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2/pimg_7935422642070763.jpg)
(31p)
우리에게는 늘 사랑이 존재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12/pimg_7935422642070765.jpg)
(121p)
내면과 바깥 세계와 만나게 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문장이 기억에 남았던 글이다.
나의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글로써 이렇게 명확하게 표현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뭔가 딱 내 얘기 같은 글을 보았을 때 공감이라는 감정이 생겨나는 것 같다.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이 글들처럼 실제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 느껴보았다면 이 책의 내용에 더 공감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감성이 느껴졌고, 나도 왠지 감성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글들이 많아서 힐링하며 읽었던 책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는 동그라미 작가의 사랑 에세이 아직 사랑이 남았으니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