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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 세르멕 - 상 - 초원을 흔드는 바람
우광환 지음 / 새움 / 2018년 10월
평점 :
족장 세르멕 상 서평
이 책은 한국소설로 판타지 소설이다. 족장 세르멕이라는 제목에 맞게 주인공은 세르멕이고 그는 한 작은 부족의 족장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보기 전 약간 전설같은 느낌으로 세르멕의 아버지의 이야기가 나오고 세르멕의 부족인 달족이 어떻게 잘 자리잡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그 부족이 어떻게 망하게 되고 세르멕이 어떻게 살아가는지까지 처음의 시작은 작은 부족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큰 나라로 책에 등장하는 배경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토크족과 달족의 대립에서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족장이라는 제목에 맞게 다양한 부족들이 등장하고 이들이 싸우는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책의 분위기가 더 구체화된 것 같다. 달족과 같은 부족들이 실제로는 없는 곳이기에 이 책의 장르는 판타지이지만 옛날에 부족들이 있었다면 이렇게 싸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족장 세르멕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세르멕이 어렸을 때부터 부족이 멸망한 후 그가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정말 이렇게 어려운 삶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가 영웅으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였던 것 같기도 하다. 세르멕이 똑똑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세르멕을 많이 띄어주는 것 같긴 했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는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점은 잘 알 수 있었다. 세르멕이라는 인물 주변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세르멕이라는 인물이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그 등장인물들이 모두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배경에서 등장할 수 있는 족장이라는 높은 지위의 사람 외에 다른 지위를 가진 사람들의 등장과 다른 부족의 나라의 사람들의 등장까지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책이었다.
(58p)
세르멕의 지혜가 드러난 부분이다. 이 책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총명함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꼭 전쟁만이, 싸움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상권에서는 족장 세르멕의 삶이 평탄하지 않음을 잘 보여주는 편이었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 보여주는 편이었다. 앞으로 하권에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다시 족장 세르멕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