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서평-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나를 위한 심리 수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나를 위한 심리 수업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8년 10월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 서평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나를 위한 심리 수업

이 책은 미즈시마 히로코의 책으로 대인관계치료계의 1인자로 평가받고 있는 사람이다. 작가의 이름이 익숙해서 보았더니 전에 읽었던 이대로 괜찮습니다의 작가와 동일한 사람이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쉽게 대인관계에 관한 내용이나 심리 관련한 내용을 알게 되었었는데 이 책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라는 제목과 부제목이 인상깊은 책이었다. 눈치를 본다는 제목으로 책이 궁금해졌고, 예민한 것이 아니라 섬세한 나를 위한 어떤 심리 수업을 해줄지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주로 타인의 시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목에서처럼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은 남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표현으로 볼 수 있고, 이렇게 된다면 결국 ‘나’가 힘들어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이러한 시선과 관련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차례차례 다시 살펴보도록 해서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그 방법까지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6p)

(44p)

그리고 저번 책도 그렇고 이번 책도 글을 읽어보면서 많은 설득이 되었다. 분명히 있어야 할 내용들은 다 들어있는데도 글이 이해하기 쉽게 잘 쓰여 있어서 좋았다. 또 마지막 부분에서는 point로서 앞의 이야기들을 정리해주어서 핵심적인 내용들을 다시 상기할 수 있기도 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생각해보기라는 조금 추상적일 수도 있는 내용들을 다양한 예시들로서 구체화해주었던 책이었다. 남의 시선을 인식한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겪는 일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이러한 시선들을 그냥 넘길 수 있는 그런 자세를 가지게 된다면 이러한 이유로 고민이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번 책 ‘오늘도 남의 눈치를 보았습니다’에서도 대인관계치료의 1인자다운 책이었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