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1
돌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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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선녀전 1 서평

 

 

이 책은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었던 <계룡선녀전> 만화가 출간된 책이다. 최근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화제가 된 [계룡선녀전] 드라마의 원작 만화이기도 하다. 선녀의 이야기를 드라마로서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해서 기대가 되었던 드라마이기도 했다. 드라마를 보기 전 원작 만화를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다른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에도 원작 만화와 드라마를 비교해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인지 찾아보면서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계룡선녀전은 115일 백일의 낭군님 후속작으로 tvN에서 방송이 시작되었고 현재 2화까지 방송되었다. 앞으로 방영될 다음 회차에서 원작만큼의 재미가 계속 될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의 줄거리는 계룡산에서 작은 다방을 운영하고 있던 선녀 선옥남이 자신의 이전 남편을 찾기 위해서 서울로 내려오게 되고 그 후에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재해석을 통해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옛 이야기이기에 오히려 더 궁금해지는 선녀와 나무꾼의 699년 후 현재 이야기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인물들이 모두 착한 캐릭터이다. 악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책이라서 더 좋았다. 악역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힐링이 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착한 인물들이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중간 중간에 재미 요소들이 이 이야기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선녀가 바리스타라는 설정 역시도 흥미로운 재해석인 것 같다.

 

 

(6P)

선녀다방에 들어갔더니 바리스타가 꽃을 단 할머니였다면 왠지 내 표정도 2번째 컷의 표정 같지 않았을까. 처음 시작부터 너무 재미있어서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29P)

새로운 메뉴들이 가득한 선녀다방. 이런 다방이 있다면 당황스럽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떤 커피를 마셔야 할지 정말 고민된다.

1권에서는 서울로 상경하게 된 선녀 선옥남의 이야기와 전체적인 이야기의 배경, 그리고 선옥남과 정이현, 김금과의 만남도 볼 수 있었다. 웹툰을 볼 때 내용도 보지만 그림도 보게 되는데 이 책은 선녀의 눈썹이 두드러지는 그림이 재미있고, 잘 그린 그림 덕분에 더 내용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전래 동화인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이렇게 재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고, 선녀와 나무꾼을 현재 시점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만화였다. 동화, 현재, 로맨스, 코미디,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과 등장인물로 만든 힐링 만화. 드라마와 함께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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