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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우주인
야로슬라프 칼파르시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보헤미아 우주인 서평
이 책은 영미소설로 장르는 SF 판타지이다. 우주의 느낌이 예쁘게 표현된 표지가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우주라고 하면 별과 같은 신비로움이 떠오르기도 하고, 거대함, 웅장함이라는 느낌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실제로 우주에 가보지 못했기에 실제 우주가 어떤지는 사진이나 상상으로 그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 같다. 그리고 우주인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은 우주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우주인,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책은 우주인이 된 주인공 야쿠프 프로하스카라는 인물의 우주인이 되어서의 생활, 그리고 인물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그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주인의 삶이 어떠한지 궁금해졌다.
보헤미아 우주인의 줄거리를 다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면 주인공인 야쿠프 프로하스카라는 인물이 우주에 가게 되었고, 왜 우주에 갈 결심을 했는지 그의 과거의 삶과 함께 현재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체코에서의 사회적 배경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현재의 사회까지 이 책의 주인공은 그 시대를 지나오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게 된다. 초프라라는 우주에서 벌어진 일들과 같은 신선한 설정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이야기들이 합쳐져서 보헤미아 우주인의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이 책의 보헤미아 우주인이라는 제목에서 핵심은 우주인이 아니라 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 두 부분을 골라보았다.
(19p)
(404p)
우주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주에 살고 있는 우주의 일부분인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의미가 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