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파단자 서평

기억 파단자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8년 10월

기억 파단자 서평

이 책은 일본 소설로 스릴러 소설이다. 이 책의 작가는 고바야시 야스미로 앨리스 죽이기라는 책의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스릴러 소설답게 마지막의 반전이 충격과 함께 흥미진진함을 더 가중시켰다.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이 책의 주인공은 니키치로 전향성 기억 상실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기억이 수십 분밖에 지속되지 않는 병이다. 그런 그와 살인마가 대치하게 된다는 설정인데 이 부분까지만 보면 어디에서 많이 보던 설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차별점이라고 하면 살인마의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살인마 키라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억을 계속 잃는 주인공과 기억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살인마 이 둘의 싸움에서 어떤 사람이 이기게 될지 어떤 내용으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했던 책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겪는 일들을 노트에 적어두고 매번 기억을 잃을 때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유추를 하고 판단을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그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그의 상황이 어떠한지 그의 입장이 되어서 글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가 겪는 사건이 무섭기도 하고 예측이 불가능했다. 언제 기억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함께.

주인공의 이야기와 함께 살인마인 키라의 입장에서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 책의 흥미요소인 것 같다. 그리고 살인마인 키라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이 없는 사람이라서 좀 더 살인마로서 무서움을 담당했고 긴장감이 넘쳤다.

(11p)

니키치가 가지고 있는 병명은 처음 들어봤지만 그 증상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본 것 같다. 그래서 스릴러에서 등장한 기억에 관한 이 병이 이 책의 이야기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다.

(22p)

어떤 살인마가 나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 책은 그러한 설정으로서 궁금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 나를 노리고 있다면? 니키치처럼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었다면 더 힘들었을 상황이었을 것 같다.

기억 파단자라는 소재에서 시작해서 기억이 조작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주는 살인마가 등장해서 흥미진진하게 이어진 소설이었다. 스릴러로서 무서움과 추리하고 싶어지는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던 책이다. 기억과 관련한 소재의 흥미로운 스릴러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