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 런치의 앗코짱 앗코짱 시리즈 1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서평

 

 

이 책은 일본소설로 일상 힐링 소설의 느낌이 나는 소설이었다.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힐링이 아니라 오히려 고통스러운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책을 읽어보면 이 도시락을 싸는 것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

이 책은 총 4가지의 챕터로 되어있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연결이 되기도 하고 다른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핵심 이야기를 살펴보면 주인공은 작은 출판사로 파견을 나온 영업 보조 일을 하고 있는 23세 사와다 미치코와 그 회사에서 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45세의 앗코여사라고 불리우는 아쓰코이다. 이들의 관계를 보면 직장 상사와 영업보조로 이들 사이의 관계가 가까워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앗코여사가 미치코에게 다가오더니 자신의 점심과 미치코의 점심인 도시락을 바꿔서 먹자고 하는데 이 전개가 신선했다. 정말 뜬끔없는 요구이기도 했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전개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미치코는 쉽게 no라고 이야기하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했고, 직장상사의 이야기이기에 yes라고 답하고 그 이 후로부터 이 책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104p)

이 책의 앗코 여사를 보면 자신이 계획한대로 일들이 흘러가도록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그래서 앗코 여사가 직접적으로 미치코에게 많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등장하는 부분마다 임팩트가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미치코의 이야기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이야기가 에피소드처럼 진행되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그림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볼 수 있는 힐링 요소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다음 챕터에서 등장하는 다른 이야기들도 짧지만 각각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요 이야기인 앗코 여사의 이야기는 런치의 앗코짱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책을 읽고 보니 드라마도 궁금해졌다. 이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더 나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들의 케미를 다음 편으로 다시 만나보고 싶다.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음식으로서 힐링하는 미치코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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