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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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서평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영화 플립이 떠오른다. 이 책은 영화 플립의 원작 소설로 영화 플립은 개봉한지 7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이 되었던 영화이다. 브라이스와 줄리아나의 첫사랑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영화로 개봉이 되었을 때 플립을 보았는데 왜 꾸준히 사람들이 이 영화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던 영화였다. 그래서 원작 소설인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영화만큼의 재미가 있을지 궁금했었다.

이 책은 영미소설이고, 로맨스 장르의 책이다. 브라이스 로스키라는 남자 주인공과 줄리아나 베이커라는 여자 주인공의 첫만남은 브라이스에게는 최악의 하루, 줄리아나에게는 기쁜 하루였다. 브라이스는 처음 줄리를 보고 처음부터 싫었다. 골치 아픈 아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줄리는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반했으며, 브라이스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착각을 한다. 이 둘의 이야기만 보아도 이 둘의 이야기들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 같았다.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는지 그 사이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읽고 난 후에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는 아빠에게 브라이스의 눈동자와 머리카락과 붉어지는 뺨에 대해 말해 주었지만 제대로 설명하진 못한 거 같았다. 이야기를 끝마치자 아빠가 고개를 저으며 부드럽지만 굵직한 목소리로 전체 풍경을 봐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59p)

이 책을 읽어보면 전체 풍경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외적인 것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것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게 다가왔다.

 

울지 않고 그림을 볼 수 있게 되자 그 속에서 나무 이상의 것이 보였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시간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주변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다.’ (77p)

플라타너스 나무 사건으로 브라이스와 줄리의 생각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사건으로 줄리는 변화하게 된다.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줄리의 이야기 이후로 조금씩 이들에게 변화가 보였다.

이 책의 전개를 보면 브라이스가 먼저 이야기하고, 줄리가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 상황에 대한 줄리의 이야기와 브라이스의 이야기, 생각을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이 둘이 정말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둘의 티격태격하는 장면들, 서로 하는 생각들이 귀엽기도 했고, 가끔은 슬퍼지기도 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소설을 보고 난 후에도 이 책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줄리의 성숙하지만 아직 어린 모습들이, 브라이스의 어리석지만 마음 따뜻함이 그리고 이들의 첫사랑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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