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눈부시게! - 김보통의 내 멋대로 고민 상담
김보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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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눈부시게! 서평

 

 

이 책은 에세이로, 내 멋대로 고민 상담이라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에 에세이가 더해진 형태의 책이다. 그래서 만화의 느낌이 더 많이 나는 책이었다. 이 책을 보면 여러 고민들이 등장하고 그에 대한 답을 작가가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인 고독이, 미묘, 노골이 이렇게 셋으로 나누어 답을 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고민들을 보면서 다양한 고민들을 볼 수 있었고, 공감이 되는 고민들도 만나게 되었다. 고민은 정말 많고 끝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고민들을 안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그리고 지금 현재 상황이 힘들어서 하는 수많은 고민들에 누군가 답을 해준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 같다.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 모든 고민들은 아니지만 우리가 해보았을 법한 고민들에 대해서 답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 이 책을 보기 전에는 고민 상담이기에 그 고민에 대한 정확한 답이 있을지에 대해서 궁금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고민에 대한 정확한 답이란 없는 것 같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답이 될 수 있고, 생각의 전환을 주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고민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이 될 말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고민에 대한 답들이 더 와 닿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답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대부분 2컷의 만화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고민들을 그리고 그 답을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왜 내 멋대로 고민 상담이 인기 웹툰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237~238p)

이 책에 있는 고민들 중 일부이다. 나 혼자 가라앉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에 대한 답은 심해에도 볼 것이 있다는 답이었다. 말장난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이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세상의 모두가 똑같은 것을 볼 필요는 없는 것이기에 자신만의 길을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살아, 눈부시게! 책에서 본 고민들, 그리고 그 답을 보면서 고민에 대한 답이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그 답을 고민을 가지고 있는 당사자가 고민에 대한 답을 쉽게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쉽게 답을 찾았다면 고민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고민에 대한 답이, 그리고 위로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이었다. 위로가 필요할 땐 위로를, 단호함이 필요할 때는 단호한 조언을 해주는 고독이, 미묘, 노골이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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