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물 탐정 - 흰 장미의 수수께끼
나카마치 로쿠에 지음, 후스이 그림, 정유진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식물 탐정- 흰 장미의 수수께끼 서평
-만화, 추리

이 책은 일본 소설로 식물탐정이라는 소재가 흥미로운 책이었다. 우리 주변에 탐정이 없기도 하고, 탐정이라고 하면 무언가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식물 탐정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탐정인 것은 동일하지만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식물에 관한 것이라는 점에서 신선했다. 이 책에서 식물 탐정은 식물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거나 찾고자 하는 식물을 찾아주는 일을 한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은 식물 탐정으로 일하고 있는 와쿠이 미나, 그리고 식물원 광고부에서 일하고 있는 카미나에 타케시 이렇게 크게 두 명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카미나에 타카시가 식물원에서 우연히 미나를 만나게 되는데 봄의 여신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사건을 소개시켜주는 탐정 조수로서 일하게 되어 같이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탐정이라고 하면 고정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식물 탐정을 보면서 탐정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게 된 것 같다.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탐정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6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각각의 이야기가 드라마처럼 느껴지는 그런 전개가 이어졌다. 또 각각의 화에서 각기 다른 식물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들에게 주어진 수수께끼가 궁금해졌고, 그 수수께끼의 답을 해결해나가면서 한 식물을 찾아내는 그런 과정이 재미있었던 책이었다.

(19P)
자신을 식물 탐정이라고 소개하는 미나와 의뢰인의 대화 부분이다. 식물 탐정을 처음 접하게 된다면 놀라울 것 같다. 사실 식물을 의뢰하는 사람들도 많이 없을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의 카미나에가 식물원에서 일하기에 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의뢰를 맡게 되는데 실제로 그렇게 의뢰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것만 같았다. 식물 탐정이 만나보고 싶어진다.
식물 탐정으로서 다양한 식물에 관련한 의뢰를 해결해나가는 추리 이야기, 식물에 관해서 더 알아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