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안는 것
오야마 준코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고양이는 안는 것 서평

 

 

 

이 책은 일본 소설이다. 이 책에서 고양이는 안는 것이라는 제목을 보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은 책에서 나온 에피소드에서 한 인물이 한 이야기였는데 이 책을 대표하기 좋은 그런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이 책의 고양이들의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고양이는 안는 것이라는 영화의 원작 소설이라고 하는데 책을 읽어보니 영화가 어떻게 표현되었을지도 궁금하고 영화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 책에는 등장하는 인물도 많고 등장하는 고양이도 많다. 살펴보면 그들에 대해서 서로 다른 에피소드들이 전개되고 있다. 그 인물과 고양이들은 서로 관계가 있고, 또 각각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이지만 인물들끼리 고양이들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내용들이 전개되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고양이의 입장에서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고 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수 많은 고양이들의 이야기들을 다 들어볼 수는 없었지만 길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삶이 예상되기도 하고, 주인들과 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고양이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안타까운 이야기 이렇게 여러 이야기들이 모여서 지금의 우리의 일상, 삶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23P)

이 책의 첫 에피소드인데 고양이 요시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그는 당연히 인간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가 고양이임을 알 수 있었다. 어느 순간 자신을 인간으로 생각했다는 그의 이야기가 웃기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웠다. 실제로 고양이들이 이렇게 요시오처럼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가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38P)

고양이는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화가에 대해서 고양이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이다. 이 화가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지면서 이 말을 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일지 궁금해진다.

고양이는 안는 것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들이 고양이라는 생각보다는 한명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삶도 파란만장하고 사람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도 하고 영향을 주기도 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고양이는 안는 것, 고양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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