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다 연애 - 자주 외롭지만 뭐, 그럭저럭 살 만한 웃픈 솔로 이야기
원주영 지음 / 슬로래빗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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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빼고 다 연애 서평

 

 

이 책은 그림에세이로 네이버 포스트에서 연재되었던 나 빼고 다 연애가 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나 빼고 다 연애라는 제목처럼 연애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림에세이이기에 그림이 많았던 책이다. 만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면 여러 가지 작은 주제들이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가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꼭 한 번에 책을 끝까지 읽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싶은 챕터 주제까지 읽거나 먼저 읽고 싶은 챕터를 읽어보아도 되어 좋았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2,3 장은 좀 더 연애와 관련한 이야기였고, 4,5,6 장은 연애 내용도 있지만 조금 더 작가의 일상과 가까운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다.

뒷 표지를 보면 이거 내 얘기네요ㅜㅜ라고 쓰여 있었는데 그만큼 이 책의 내용들을 보고 공감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크게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는 내용은 없고, 그냥 주변의 흔한 일상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내용들이었지만 그런 내용들이기에 더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모두에게 드라마처럼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적인 일상을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11p)

순서가 있으면 좋겠어라는 부분이었는데 이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먼저 기억나는 부분이었다. 책의 앞 부분에서 본 내용이기도 하고 은행에서 순서를 뽑는 것처럼 나의 연애도 순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내용이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억에 남았다. 같은 내용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서 와 닿는 정도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순서가 있다면 언젠가는 연애가 다가오는 걸까? 실제로 그렇다면 남들의 연애 순서를 알지 못해서 끝없는 기다림이 될 것 같지만 말이다.

 

 

(186p)

이 부분은 작가가 조카와의 일화를 그린 장면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책을 찾을 때 가까이에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멀리서 보아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인생도? 라는 생각이 드러난 부분이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한다는 이야기와도 일치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작가의 일화로서 마주하게 되어 더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었다.

나 빼고 다 연애, 일상 속 공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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