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식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지음, 공진호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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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멜로즈 시리즈 2권 나쁜 소식 서평-소설, 영미소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드라마 원작 소설

 

 

이 책은 패트릭 멜로즈 소설 5부작 중 2편인 나쁜 소식(Bad News)이다.

이 책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국 드라마로 2018512일부터 69일까지 총 5부작으로 방영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1권을 읽으면서 아버지의 학대라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게 되었고 그 이야기에서 패트릭 멜로즈의 삶이 어떠할지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깝게 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인 2권은 1권보다 더 충격적인 내용들이 가득했다.

이 책의 줄거리는 트라우마가 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잊기 위한 성인이 된 후의 패트릭 멜로즈의 마약 중독을 보여주는 하루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아버지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유해를 가지러 가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가 죽은 게 나쁜 소식이라고? 거리에 나가 춤이라도 추고 싶을 지경인데?’라는 책의 소개 문장을 먼저 읽고 책을 읽었다. 그래서 어린 시절 받은 학대로 인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어렸을 때의 학대가 패트릭 멜로즈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간과했던 것은 패트릭 멜로즈 1권을 읽고 받았던 충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당사자에게는 더 충격적인 일이었다는 사실이다.

나에게 이렇게 충격을 준 이유는 이 책의 패트릭 멜로즈가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어렸을 때의 경험의 여파로 마약에 의존하고,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모습들을 묘사한 2권이었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책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24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24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패트릭 멜로즈의 방황이 어떠한지 더 잘 나타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14P)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화로 듣게 되는 장면이다. 이 소설의 시작이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패트릭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지도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25p)

패트릭 멜로즈가 뉴욕으로 다시 와서 택시를 탈 때의 장면이다. ‘사람들이 불멸의 길로 가는 양분을 섭취하는 길로 가는 나라에 다시 왔다. 그런데 패트릭은 여전히 정반대의 길로 가는 것을 섭취했다.’ 이 문장이 인상깊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패트릭 멜로즈를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는 1권에서부터 5권까지 진행되면서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의 2권이기에 1권을 읽고 나서 읽어야 2권의 내용 이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2권을 읽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쉽게 마약 중독이라는 소재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소설이 나에게는 더 충격적인 이야기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 책은 에드워드 세인트 오빈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하니 이 책의 내용이 더 충격적으로 와 닿았던 것 같다. 마약 중독을 정말 잘 표현한 소설이었다.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연기로서 표현했을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가 더 기대되기도 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드라마 원작소설인 패트릭 멜로즈 시리즈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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