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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사이로 찾아온 행복
아녜스 마르탱 뤼강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손가락 사이로 찾아온 행복 서평

이 책은 프랑스 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이리스로 그녀는 자신의 삶이 아니라 누군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었던 인물이다. 이 책의 첫 시작이 인상 깊었다. 이리스는 원래 꿈이 디자이너였는데 자신이 몰래 지원했던 의상학교에서 합격하지 못했고 그 후 꿈을 접고 결혼해서 아내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의상학교에 합격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합격했는데 그 합격 편지를 그녀의 집에서 태운 것이었다. 그녀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합격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꿈도 포기하고 살아왔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제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녀의 현재 배경, 그녀가 앞으로 하게 될 일,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서 나아가는 과정들을 보면서 그녀가 자신의 삶을 찾아가게 되기를 응원했다.
이 책을 보면 이리스의 꿈을 포기한 이야기나 앞으로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리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본 후라서 그런지 이리스가 디자이너로서 꼭 성공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성장멜로라는 이 책의 장르처럼 책의 중간부터는 멜로가 있었고, 잔잔하게 흘러가던 중의 예상하지 못한 반전들이 여러 개 나와서 놀라웠다.
손가락 사이로 찾아온 행복이라는 제목처럼 행복이 손가락 사이로 찾아왔지만 이 작은 행복이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지 이 책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이 행복이 손가락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손 전체로 흘러들어오는 행복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9p)
이리스에게 이 꿈은 어떤 의미일까? 그녀의 삶에 활력을 주는 그러한 꿈이었던 것 같다. 그녀가 살아있도록 만들어주는 꿈이기에 그녀는 가족의 선택에 더 화가 나고, 이전까지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아쉬워하지 않았을까

(15p)
이리스가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의 반응은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그녀는 몰래 의상학교에 지원한것이기에 누군가에게도 말하지 못했을 텐데 결국 이게 다 사실이 아니라니....
이 책은 이리스의 자아실현과 이리스의 사랑을 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리스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본 서평은 '로맨스를부탁해-로부해'에서 제공 받은 도서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