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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고양이처럼 - 일상을 낭만적이고 위트 있게 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 에세이
아방(신혜원)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5월
평점 :
인생은 고양이처럼 서평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28/pimg_7935422641917796.png)
이 책은 그림 에세이이다. 인생은 고양이처럼 이라는 제목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인생을 고양이처럼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았다. 고양이의 삶은 어떠할까. 고양이는 자신을 건드리는 것에는 주위를 신경 쓰기는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그런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고양이는 주위를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그런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인생을 고양이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인생을 고양이처럼 살아가는 게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람의 입장에서 고양이의 삶을 살아가는 건 어떤 일일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사람도 고양이처럼 자신의 길을 가는 그런 삶을 살아간다면 더 만족스러운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주의를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점이 말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나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님에도 공감이라는 감정이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흥미롭기도 하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나가는 이 책의 작가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30살이 된 후의 자신의 이야기, 런던에서의 이야기 등 자신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앞에서 이 책의 분류를 그림 에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글이 나오는 중간에 나오는 그림들이 잘 그렸기도 하고 밝은 분위기의 그림들이어서 좋았다. 놀라웠던 점은 이 책의 작가가 글과 그림을 모두 담당하고 있었던 점이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서 더 작가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된 것 같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28/pimg_7935422641917797.png)
(39p)
이 부분이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다면 그게 가장 끝내주는 이유라는 이 문장이 좋았던 것 같다. 이 문장에서 작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도 했고, 인생을 고양이처럼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느껴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이 책은 인생을 고양이처럼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나를 생각해보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