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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의 사랑 ㅣ 살림 YA 시리즈
박하령 지음 / 살림Friends / 2018년 5월
평점 :
1인분의 사랑 서평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다. 1인분의 사랑이라는 책의 제목이 어떤 의미일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그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1인분의 사랑이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박해랑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활발한 성격이고 친구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 그런 해랑이 처음 좋아하게 된 사람이 생기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이 이 책의 내용이다.
해랑의 상황을 이해하려면 일단 그녀의 부모님의 이야기를 먼저 봐야할 것 같다. 해랑의 부모님은 현재 이혼한 상태이고 그 상황에서 해랑은 각각의 어른들에 맞는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고등학생이라는 나이에 세상에 맞게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의 이성교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이성교제를 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그들의 생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청소년의 이성교제가 옳은 것일까?로 이야기하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으로 받아들이자는 이야기가 좋은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각자 자신의 상황이 있을 것 같다. 청소년 소설인 만큼 같은 청소년인 친구의 진로에 관련한 이야기들도 볼 수 있고, 친구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내용들이 다 중요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제대로 된 사랑을 찾아나가는 그녀가 삶에서 무언가를 깨닫기까지의 과정을 주목하면 좋을 것 같다.

(14p)
이 부분이 해랑이 호감, 좋아함을 느끼는 과정이었다. 큰 계기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랑에게는 중요한 계기였다. 그래서 앞으로 해랑이 이 사랑을 어떻게 쟁취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 사랑이 어떤 의미일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들에게 생기는 사랑도 결국 다른 사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깨닫는 점이 생긴다는 걸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