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교육과 만나다 서평

보드게임, 교육과 만나다 - 교육용 보드게임 활동자료집
박점희.은효경 지음 / 애플북스 / 2018년 5월

보드게임, 교육과 만나다 서평

보드게임과 교육에는 대체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궁금해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 보드게임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고, 교육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 둘의 접점을 찾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이 둘을 이어주는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것을 게임화하는 것으로 게임을 교육에 적용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교육, 공부에는 흥미라는 동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용된 것은 동기유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게임으로서 쉽게 다가가자는 그 취지가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교육용 보드게임 활동자료집이라고 소개된 것처럼 여러 가지의 게임들이 소개되어 있다. 또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게임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 목록을 보면 인성, 동화, 역사, 사회, 진로, 문학, 뉴스, 사고, 경제와 같은 주제와 관련한 게임이 제시되어 있었는데 각 주제마다 그 주제의 교육이 가능한 학교 과정(초등, 중등, 고등)이 제시되어 있다.

사실 처음에는 보드게임과 교육이 만나더라도 그렇게 큰 재미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교육이 접목되고 그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이 활동의 전체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생각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이 책에서의 내용들이 보드게임이 우리가 흔히 하는 게임과 형식이 비슷한 것 같아서 신기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수업에 이 방식을 적용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몇 번은 이러한 방식으로 수업을 한다면 흥미라는 요소를 유발하기에 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활동자료집이기에 실제 적용은 어떻게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활동의 목표, 진행, 적용, 마무리까지 이야기하고 있어 이 게임을 그대로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평가항목까지 제시되어 있기에 이 활동의 목적을 달성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9p)

단순 놀이와 게임화의 차이이다. 그 둘의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어떻게 의도했는가가 그 차이가 될 것이다. 그래서 게임화는 교육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보드게임과 교육의 적용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으로서 흥미를 유발시킨다는 점, 그리고 실제 적용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예시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책이다. 교육을 게임과 접목시켜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