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채워줄 재치 있는 풍자의 향연
존 켄드릭 뱅스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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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서평

 

 

이 책은 켄드릭 뱅스가 쓴 책으로, 그는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이자 편집자이자 평론가라고 한다. 이 책의 제목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 책에서 인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어떤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인문학적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인 것은 비슷하나 그 형식이 줄글이 아니라 대화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르다는 점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어보면 이 책에서 정말 인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그냥 소설을 읽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쉬우면서도 새로운 형식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전혀 다른 시대에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어떠한 이야기를 주고받는지 신기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이들이 원래 알고 있던 사람들이었는지 의심스럽다. 그 정도로 이들의 대화는 서로 거리낌이 없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를 쉽게 넘길 수 있었던 것일지 모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딱딱한 인문학은 이 책에 없다. 이 책에서는 어떤 것을 우리에게 딱 전달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나에게는 인문학적인 지식이 남았다. 이 점이 이 책에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 한 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문학 게임이라고 제목에 나와 있지만 실제로 게임이 책에 나오지 않는데 이는 인문학을 게임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기에 제목을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본 후에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31p)

이 책에서의 제목인 하우스보트가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이 부분을 보고 그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하우스보트는 영어 뜻 그대로 집이기도 하고 배이기도 한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해졌던 부분이다.

재치있는 풍자 유머로서 풀어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이 책에서 우리는 그저 이들의 이야기에 웃고 지나간 것 같았지만 인문학이 남았다는 점에서 이 책이 매력적이다. 인문학적 지식을 쉽게 그리고 간접적으로 배워갈 수 있는 책이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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