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하재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서평

 

 

이 책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이라는 제목처럼 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나간다.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애완동물인 강아지를 키우는 것의 이면에는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그래서 이 책의 처음부분을 읽었을 때는 뒤에 어떤 내용들이 나올지 너무 무서워졌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지금 개들의 현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착한 사람들이 있어서 모든 강아지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착한 사람들 이렇게 희생을 해주는 사람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그래서 수많은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절망적이기까지도 하다. 개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안타까운 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괴롭다.

이 책에서는 다양하게 개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처음에 충격을 받았던 것은 개소주라는 단어였다. 이런 단어를 처음 들어보아서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내가 단어를 잘못 보았는줄 알았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진 보호소의 이야기, 번식장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사실 개에게만 적용하기에도 그렇다. 나는 이 책에서 개의 이야기만을 보았지만 그 외에도 수 많은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워졌다.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소수의 변화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서 더 슬퍼진다. 이 책을 읽어보니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적어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7p)

저 개들은 하루라도 빨리 죽어버리는 게 낫다고 이야기하지만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러한 현실이 당연하면서도 안타까움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의 앞부분이 정말 충격적이어서 앞부분이 많이 기억에 남았는데 정말 이런 일을 하게 되면 너무 슬플 것 같다.

 

 

(27p)

반려동물을 영원히 자라지 않는 아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 깊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그러한 의미일 것이다.

 

 

(98p)

동물들을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에 의해서 아주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그렇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 조금씩 모여서 더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어보면서 강아지를 키우던 키우지 않던 상관없이 개들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개들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개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4-23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