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ㅣ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평점 :
명상록 서평
이 책은 철학자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라고 한다.
우리의 일기의 형태는 어떠할까? 사람들마다 다르게 일기를 쓰고 있기에 일기의 형식은 정해져 있지 않겠지만 이 책 명상록을 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일기를 쓰면서 철학적인 내용들도 많이 들어가 있고, 한 개인이 이렇게 생각을 하고 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이렇게 완성도가 있는 일기를 쓰기는 어렵겠지만 자신의 일기를 보면서 반성을 할 수도 있고 남들에게 보여졌을 때도 그들에게서 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일기를 써보고 싶기도 하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일기임에도 단순 사건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깊게 생각한 사유에 대해서 쓴 것 같아서 그냥 일기로 분류하기에는 수준이 높은 것 같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스토아학파에 속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사상들도 함께 어우르고 있다고 한다. 앞에서 이렇게 소개된 부분을 보고 이 책을 읽으니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 물론 이 사상들에 대해서 알 필요는 없겠지만 알고 있다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생각을 더 잘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 책을 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 책을 쓰면서 스스로 반성을 했다. 그렇게 쓴 글을 우리가 보아도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50p)
이렇게 글을 읽어보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에게 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우리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랫부분에 주석이 달려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들을 함께 읽으면 이 책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옛날에 살던 그것도 로마가 있었던 시대에 황제를 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지금 현재의 우리와 많이 떨어져서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이 책 명상록을 읽어보면서 우리도 우리의 삶을 성찰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