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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노는 정원 - 딱 일 년만 그곳에 살기로 했다
미야시타 나츠 지음, 권남희 옮김 / 책세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신들이 노는 정원 서평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살고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도 하는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연에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하고 싶었던 것일까? 천천히 흘러가는 일상 속의 삶을 누리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족들은 아버지로 인해 갑자기 1년간의 이사를 떠나게 된다. 다른 가족들에게는 뜬끔없는 이야기였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들은 이사 간 도무라우시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그 곳에서의 생활환경에 잘 적응한다.
그래서 이 책의 줄거리를 정리하면 신들이 노는 정원이라고 불리우는 도무라우시로의 이사를 하기로 한 뒤에 일어나는 일 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들의 일상이 매일 매일의 간단한 일기처럼 쓰여 있는데 이 일상들을 보면 이들 가족이 참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구나가 느껴진다. 특히 이 가족의 세 아이들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이 곳에 이사와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연과 친해진 것 같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에서의 특징은 자연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책의 전개 중 중간에 동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동물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동네는 도무라우시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동물원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41p)
이 책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자연과의 이야기이다. 이곳에서 정말 다양하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었고, 이 책의 작가이자 엄마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도무라우시와 같은 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결단을 내려서 이렇게 이사를 가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101p)
이 책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귀엽다. 아이들이 정말 순수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지금까지의 아이들의 모습이 이렇게 순수한데 어느 시점에서 순수함이 사라지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도무라우시에서의 환경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은 자연인 도무라우시로의 1년간의 이사 후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이 책에서는 가족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이야기를 한다.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이야기들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