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보이 서평

스페이스 보이 - 2018년 제14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박형근 지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4월

스페이스 보이 서평

우주 소년이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이 책을 읽어보고 한 생각은 정말 현실적이고, 우주에 대해서 해봤을 법한 생각이 반영되어있었던 책이라는 생각이다. 뒷 표지에 적혀있는 책의 소개를 보면 이 책의 내용은 2주간의 우주체험 후 우주 대스타가 된 남자라는 설명이 되어있다. 이 소개가 틀리지는 않지만 2주간의 우주체험이 이 책의 내용의 반이고 그리고 다녀온 이야기가 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는 앞부분의 내용이 신선했던 것 같다. 우주여행을 떠나서 만난 우주의 이야기가 평소에 상상했던 것과 다르기도 하고 또 이렇게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우주에 체험을 다녀온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볼 수도 있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우주 체험이기에 더 궁금해진다.

앞부분에서 나온 이야기를 보다가 내가 혼자 생각했던 가설이 있었다. 이거 반전이 있다면 이런 내용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맞지는 않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이 거의 맞아서 이 정도면 반전이라고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 앞부분의 반전이 지나가면 뒤에는 우주에 다녀온 후 스타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온다. 현실적인 소설이라고 이야기한 것은 이 뒷부분 때문이다. 우주에 다녀오는 것은 희소성이 있는 일이기에 사람들은 더 궁금해 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스타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타가 된 후의 주인공의 미래가 예상이 될 것도 같다. 그 만큼 뒷부분이 현실적이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우주에 대한 신선한 생각, 우주체험 그 후의 변화된 일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앞부분에서 내용이 너무 신선해서 결말이 기대가 되었었지만 뒤의 내용은 새롭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앞부분의 내용만으로도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다. 우리도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해보면 어떨까? 정말 우주에 가보면 어떨지 상상해보면서 이 책을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19p)

처음에 우주 체험을 간다는 소설의 시작을 보았을 때는 상상도 못했던 전개이다. 실제로 우주는 어떨까 궁금해지기도 하면서, 이 소설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는 내용이다. 우주에 대한 신선한 생각.

(26p)

우주 체험을 떠난 뒤 우주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주에 가면 돌아올 수는 있는 걸까라는 생각에 우주에서는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물론 우주에서라면 좋겠지만 여기 지구에서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구도 결국 우주의 일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