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파란나비 목걸이-정은경 장편소설

파란 나비 목걸이 ㅣ 동화향기 18
정은경 지음, 김승혜 그림 / 좋은꿈 / 2024년 2월

정은경 장편소설

<파란나비 목걸이>

가족의 사랑을 담은 성장소설!

<파란나비 목걸이>로 동화 향기 속에 풍덩 빠져볼까요?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하는 작가, 정은경!

정은경 작가는 가족의 역할을 자전거 타기에 비유합니다.

같은 길 위에 있어도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하고,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말이지요~

<파란나비 목걸이>의 소라는 엄마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소라의 집에 온 비밀곰!

소라는 아무 문제없이 그럭저럭 아빠와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준비도 없이 소라의 집에 온 비밀곰~~

소라는 비밀곰이 불편하고 거슬리기만 합니다.

소라가 이야기 하는 비밀곰은 바로 새엄마인데요~~

소라는 비밀곰과 적응하며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그런 소라에게 이상한 변화가 생깁니다.

소라의 색을 가지고 간 그림자 아이~~

소라는 자신의 색을 그림자에게 빼앗기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됩니다.

<파란나비 목걸이>를 읽다보면

소라의 마음이 보이는 듯합니다.

엄마를 잃은 허전함과 외로움~~

낯선 새엄마의 등장~~

하지만 어린 소라가 겪기엔 너무나 무겁고 힘겨웠을 것 같은데요.

나를 잃어버리는 듯한 상실~~이

그림자 아이를 통해서 잘 그려져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머물러 있지 않고

성장해 가는 소라의 모습도 기특하게 여겨지는데요.

새로운 가족의 탄생과 함께 적응해 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는데요.

비밀곰과 소라의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합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리고 아빠가 소라에게 전해 주는 선물~~

소라의 성장 소설 같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전거는 멈추면 넘어집니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저는 어린이들이 밖으로 나가면 좋겠습니다.

바람을 가로고,

햇빛을 받으며 달리면 됩니다.

그림자도 잡고,

나비도 쫓고 꽃들의 배웅도 받기를 바랍니다.

가다가 넘어져도 됩니다.

돕는 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그러니까 용기를 냈으면 합니다.

부딪치면 변화가 생기니까요."

<파란나비 목걸이>의 글을 읽으며

저도 아이들과 더 많은 햇빛과 바람을

그리고 시간을 보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파란나비 목걸이>는

자연과 더불어 자라는 아이가 가질 수 있는

특별한 힘!을 심어주는 듯합니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