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두렵지 않아요 - 아름다운 소년 이크발 이야기 백백 시리즈
프란체스코 다다모 지음,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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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렵지 않아요>

어린이 노벨상 '세계 어린이상' 첫 수상자

이크발 마시의 자유를 향한 순수한 용기

 

절대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세상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현실~

아동 노동 (Child labour)

5-17세의 노동!

파키스탄 외곽의 작은 마을 (무리드케)

겨우 네살인 이크발 마시에게 일어난 이야기~

하지만 이 이야기는 그저 파키스탄의 한 어린이이가 아닌

세상 어린이들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난 두렵지 않아요>을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크발 마시의 외침을 들어보아요.

 

고작 4살 나이에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불법 카펫 공장으로 끌려가 쇠사슬에 묶인채 하루에 열 시간이상

강제 노동을 당했던 이크발 마시!

<난 두렵지 않아요>에 등장하는 이크발 마시는

파키스탄의 노동 현실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며,

파키스탄 노예노동 해발 전선 (BLLF)에서 활동하며

불법 노동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탈출을 도왔고

불합리한 노동 현실을 온몸으로 저항한 어린이 ~

스웨덴 스톡홀름 노동문제 회의에 참석해 어린이 노동의 현실을 증언했으며

1994, 미국 보스턴에서 '행동하는 청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95년 괴한의 총에 맞아 열 두살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난 두렵지 않아요>은 파티마라는 인물을 통해서

이크발의 삶과 그 시대의 이야기가 프란체스코 다다모에 의해 쓰여져 있는데요.

상상의 인물이 나오는 소설이지만

이 글에 묘사된 파키스탄의 현실은 모두 실화입니다.

<난 두렵지 않아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자유를 향한 외침과 발걸음입니다.

자유를 꿈꾸는 소녀 파티마, 하지만 그녀의 현실은 그녀의 꿈과는 거리가 멉니다.

"꿈이 찾아와 주지 않는 것은 물론 끔찍한 일이지."

 

솔직히 <난 두렵지 않아요>을 읽으며,

마음 한 구석 커다란 돌덩이가 나를 누르는 것 같았다.

산업혁명 이후, 놀라운 발전과 편안한 생활 이면에

착취당하는 노동자, 그리고 노동현장에 내몰린 어린이들~

그들이 꿈 꿀 수 있는 미래가 있을까?

배운다는 건, 안다는 건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습니다.

"난 믿을 수가 없었다!

읽을 줄 안다는 게 바로 이런 거였구나!

죽어 있는 어떤 것을 보았는데, 갑자기 그게 사람처럼 살아나 말을 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솔직히 <난 두렵지 않아요>을 읽기 전까지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노동현장에 내몰렸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악했습니다.

왜 누가 그들을 열악한 노동현장으로 내몰았는지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그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할 수 있다면 온 힘을 다해

희망이라는 빛을 선물해야 합니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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