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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말 - 작고 - 외롭고 - 빛나는
박애희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평점 :
작고 외롭고 빛나는
<어린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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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스하게 아름답게 해주니까 좋은 책이다.
거친 숨소리를 곱게 다스려주니까 좋은 책이다."
나태주시인의 추천만으로도 한번 쯤 읽어보고 싶은 도서
함께 펼쳐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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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말을 듣다보면 깨닫는 것이 많아집니다.
어느 날인가?
문득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는데요.
<어린이의 말>에는 어떤 말이 담겨 있을까요?
아이가 찾아낸 행복!
<어린이의 말>에서
힘든 하루를 특별한 휴가로 만들어주는 아이의 마법을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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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말>에서 박애희 작가는
서두에 이런 말을 합니다.
" 아이들 곁에 있으면 자꾸 욕심이 생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어린이의 말>을 읽다보면
나는 어떤 어른인가?
나는 어떤 어린이었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빨간 머리 앤은 참 질문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고 그 궁금증을
눈치보지 않고 이야기 하지요.
한편으로 참 부럽기도 합니다.
박애희 작가의 아이처럼 우리 아이도 참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가끔은 책 속의 글 처럼
" 질문은 이제 그만!"을 외치게 되지요.
그러면서도 언젠가 이런 순간도 그리워지겠지~하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앤에게 마음 넉넉한 매슈 아저씨가 있는 것 처럼
우리 아이에게도그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네요.
행복은 삶을 제대로 느낄 때 찾아온다고 합니다.
"산다는 건 백만 사천이백팔십아홉 가지의 멋진 일을 만나게 된다는 뜻이에요."
차영아의 < 쿵푸 아니면 똥푸>에 글 처럼~
오늘도 아이와 함께 멋진 하루를 만들어 갑니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