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정명섭.이가희.김효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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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교과서 문학을 조금 더 친숙하게 접근하게 해주는 책인데요.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을 받은 동화화 소설, 역사와 장르, 다큐멘터리와 드라마까지

 

모든 부분의 글을 쓰는 작가 정명섭,

 

책을 맛있게 소개하는 채널'책읽찌라' 의 운영자이며, 북큐레이터인 작가 이가회,

 

일상의 작은 것을 사랑하며, 이야기에 색을 불어 넣는 작가 김효찬

 

멋진 세 작가가 들려주는 교과서 속 문학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는

 

박완서 작가의 <나무>를 시작으로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자전거도둑>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승옥 작가의 <서울,1964년 겨울>,<역사>

 

채만식 작가의 <미스터 방>,

 

윤흥길 작가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오정희 작가의 <중국인 거리>,

 

양귀자 작가의 <원미동 사람들>,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12편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요.

 

이 시대에 울림을 전해주는 작품들을 통해서

 

세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발자취를 따라가 볼까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의 가장 큰 매력은

 

작가와 작품 속 배경이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 그대로 담겨 있다는 것인데요.

 

작가의 발자취를 통해서,

 

작품 속 배경을 감상하면서 문학 세상으로 빠져볼까요?

 

<나무><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두 작품 모두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유년 시절의 이야기라면,

 

<나무>는 성인이 된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역사적 배경이된 미쓰코시 경성점은 (193010월 오픈)

 

미군 PX과 동화 백화점로 운영되다가

 

1963년 신세계가 인수하여 백화점을 열었다고 하네요~

 

박완서 작가는 <나무>를 통해서

 

한국전쟁 직후 고목처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을 통해서

 

박완서 작가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되니

 

다시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작가와 함께 교감하는 도서!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소설 속 내용보다 그 뒷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한데요.

 

역사적 배경을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싱아'라는 낯선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싱아는 어쩌면 고향을 그리워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매개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1900년대에도 자식을 위한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마음을 한구석 엿보게 됩니다.

 

좋은 곳에서 공부시키기 위해

 

개성의 박적골에서 서울 인왕산 자락 현저동에 자리잡은 박완서 작가!

 

작가의 모든 순간이 글 속에 잘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쟁문학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참혹한 시대적 이야기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는데요.

 

전쟁 이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전쟁보다 더 처참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작품이 아닌 작품의 해설이, 작품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가 자세히 담겨 있는데요.

 

교과서 속 문학 세상에 조금 더 다가가고 싶다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나보고 싶다면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을 추천합니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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