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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기다
헨리 헤르츠 지음, 메르세 로페스 그림, 황지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3년 3월
평점 :
<나는 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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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Smoke)는 가연성물질이 연소할 때
불완전 연소의 결과로 발생하는 고체, 액체 상태의 미립자를 말합니다.
그 연기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도서!
<나는 연기다>와 함께 연기의 세상을 여행해 볼까요?
"나는 입이 없지만, 말할 수 있다.
나는 손이 없지만, 반갑지 않은 손님을 밀어낼 수 있다.
나는 깃털처럼 부드럽지만, 때로는 사나워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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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때론 장난스럽고, 도전적이기도 하면서
굽이굽이 돌아가듯이 소용돌이치며 움직입니다.
역사가 기록되기 전부터
작은 불길에서 시작해 하늘까지 높이 솟아올랐다가 다시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연기의 이야기는 절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연기는 우리가 있기 전부터 이 땅에 존재했습니다.
지혜롭게 사용할 때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부주의할 때는 그만큼 상처를 줍니다.
마치 우리에게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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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기다>에서 연기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나는 연기다.
나는 모닥불 안에서 빙글빙글 어둠의 춤을 춘다.'
'반짝이는 불꽃은 나뭇가지를 태우며
신비한 마법을 부린다.'
'나는 이산화탄소와 수증기,
허공에 날리는 재가 소용돌이치는
안개 속에서 태어난다.'
<나는 연기다>에 기록된 연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듯 느껴지지만,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 나는 손가락이 없지만, 살짝 퍼뜨릴 수 있다.'
' 나는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나는 연기다>에는
와이언도토족 ( Wyandot People; 휴런족 Huron)에서 부터
다양한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나는 연기다>
연기의 다른 모습과 문명과의 조화가 독보이는 도서네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