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들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빅토 가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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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들>

 

 

보물창고의 도서들은 우리 삶에 보물인데요.

 

이번에 출판된 <소원들>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별빛과 햇빛으로 이야기를 엮은 베트남 난민 출신 작가! 므언 티 반

 

므언 티 반은 우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

 

1980, 베트남 내전에 패배한 해군인 므언 티 반의 아버지

 

가족의 안전과 생존을 위해 므언 티반의 가족들은

 

비밀리에 홍콩으로 가는 배에 올라서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익숙한 거리와 동네,

 

지금껏 살아온 삶의 터전을 남겨두고 떠나는

 

떠나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므언 티 반의 가족에게 이런 시련을 안겨 준 걸까?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희망하며 그들의 세상을 떠난 이들~

 

그들의 이야기를 므언 티 반을 통해 들어볼까요?


 

"밤은 더 고요하기를 소원했어."

 

므언 티 반의 글에 생명과 감동을 더한 것은 바로 빅토 가이의 그림인데요.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예술 및 스타일' 부문 수상자이자

 

뉴욕 일러스트레이터협회 금메달리스트인 홍콩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소원들>은 큰 불안감을 숨길 수 있는 밝은 색상으로 정교하게 구성하고

 

군더더기 없이 절제력을 발휘해 감정을 정직하게 표현하려고 애썼는데요.

 

글과 그림의 조화가 눈부신 작품입니다.

 

 

'나는 오후의 햇빛이 내 아프트 벽을 가로질러 춤추는 방식을 관찰하여

 

물체의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는 기억 그 자체의 흐릿하고도 덧없는 느낌과다르지 않다,'

 

 

집이라는 개념에 촉감과 온도를 부여하고 불완전함을 미적으로 형상화 하기 위해

 

집의 균열과 움푹 팬 곳, 벗겨진 페인트를 표현한 빅토 가이의 일러스트는

 

그야말로 최고네요~

 

"시계는 더 늦게 가기를 소원했어."

 

므언 티 반는 작가의 글에서 그 때의 상황을 이야기 합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사랑하는 가족과의 작별인사도 ......

 

짧은 글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가슴 속 깊이 울려 마음을 가득 채우고도 남습니다.

 

"마음은 더 강해지기를 소원했어."

 

비밀리에 준비된 항해, 긴 항해에 연료와 식량은 떨어졌고,

 

심한 폭풍우에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내전으로 인한 폭혁과 박해,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로 매일 더 많은 난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202211월 기준 UNHCR에 등록된 전 세계 난민의 수는 3,206,769명으로

 

유럽, 아메리카 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현재, 특정 국가나 지역 사회가 홀로 강제 이주 문제를 떠 안지 않고, 범지구적으로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하는 새롭고 포괄적인 접근방식이 요구되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망하는 이유가 있다."

 

-유엔난민기구 필리포 그란디 최고 대표

 

 

난민 발생에 대해 인도적으로 가급적 난민을 받아줘야 한다는 사람과

 

별 다른 이득 없이 혼란만 일으킬 것이라는 이유로

 

가급적 받아서는 안된다는 사람들이 대립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소원들>을 통해서 난민에 대한 나의 생각이 더욱 굳건해집니다.

 

 

"그리고 나는 소원했어...

 

내가 소원할 것이 ...

 

더는 없기를."

 

 

그 항해의 끝에 우리가 손을 내밀 수 있기를~

 

마음을 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행해야 겠네요.

 

더 안전하고, 더 친절하고, 더 공정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 위해~~

 

"이 소망에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라면 꼭 실현할 수 있으니까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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