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갔어 고대규 사과밭 문학 톡 9
최은영 지음, 박현주 그림 / 그린애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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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어 고대규>


<어디 갔어 고대규>의 첫 장! 대규는 

휘이잉 휘이잉~

바람 소리가 불어오는 느티나무 아래에 있습니다.

흔들리는 나뭇잎이 대규의 마음의 소리를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어디로 가지?'

'어떻게 하지?'

우리의 마음 한 구석을 휩쓸어 옵니다.


그냥 되는 대로 무작정 걸었다.

오늘 만큼은 그곳을 벗어나고 싶다.


대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왜 대규는 되도록 오랫동안 궤도를 벗어나고 싶었을까요?


다음 날 아침, 학교에서 대규의 얼굴을 볼 수 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에게 대규의 행방을 물었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데요.

사라진 대규의 원인이

며칠 전 대규의 시험성적을 보고 놀렸던  희진에게

쏠리고 희진이의 맘도 무겁습니다.


그리고 희진이는 대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도대체 왜 고대규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고대규!

대규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희진과 예찬이의 <대규 찾기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희진과 예찬이 찾은 느티나무 휴게소!

그곳에서 발견한 나쁜 메시지들~

듣기만 해도 마음 한 구석이 쿵 하고 내려 앉는 듯 합니다.


"너 하나 키우느라고 우리가 생고생이야.

이따위로 하려면 당장 때려치워.

너한테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데 이것밖에 못 해?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할 것 아니야!"

......

그리고 이 글은 바로 대규 엄마가 대규에게 한 말들이라고 하는데요.


<어디 갔어 고대규>에서 

우리는 무성하게 자란 느티나무 나뭇잎과 

울음 같은 바람소리로 지친 대규의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규는 엄청 노력했는데~~~

그런데......

자신을 무시하는 부모님에게 대규는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요?

......

<어디 갔어 고대규>속 느티나무에 적힌 메시지는

아이에게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때리지 않았다고 학대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말로 사랑하는 아이에게  

수없이 많은 학대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어디 갔어 고대규>에서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 희진이가 엄마를 꼭 안아 줍니다.

엄마의 말에 담긴 마음을 희진이는 알고 있으니 괜찮다고 말이지요.

가끔은 아이가 더 어른스러운 것 같은데요.


휘이잉 휘이잉~

아이들을 반겨주는 느티나무 !

그곳에서 아이들은 조금씩 자라납니다.


'어디로 가지?'

'어떻게 하지?'

우리의 마음 한 구석에서 이런 소리가 들린다면

내 마음을 부모님께 솔직히 말해 주세요.


<어디 갔어 고대규>를 통해서 아이도 저도 쑥쑥~

자라는 소리가 들리네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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