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펭귄이란 파란 이야기 9
류재향 지음, 김성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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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 펭귄이란>


<우리에게 - 펭귄이란>에는 5편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에게 - 펭귄이란>에서는 

"적당히 꾸며 내면요.

우리가 다 믿을 것 같아요?"


<고양이를 안아 보자>에서는

"내가 원하는 건 이런 게 다야."


<아람이의 편지>에선

"어린 때 언니와 함께 사는 집이

'우리 집'이었는데,

'언니네 집' 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이상했다."


......


<우리에게 - 펭귄이란>의  첫 장을 넘기며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요?


어느 날 아침! 이 집의 막내가 폭탄 선언을 합니다.

" 제가요. 중요한 결심을 했는데요.

지금 말해도 돼요?

"제가 오늘, 우리 집을 잠시 떠나기로 했어요"

헉~~

그 이유는 바로 펭귄을 구하기 위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남극에 가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 펭귄이란> 의 이야기는 

조금 허무맹랑한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어른도 아닌 아이가 

그것도 유치원 생이  펭귄을 구하기 위해서 남극에 간다니~~

여러분은 상상이 되시나요?


 <우리에게 - 펭귄이란> 에서 용민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건  누구일까요?

어쩌면 아이가 진정 그리워 하는 건 펭귄일까요?

볼 수 없는 아빠 일까요?

작가는 펭귄을 통해서 아빠의 부재를 이야기 합니다.


용민이가 남긴 스케치북에는

아기 펭귄을 품고 있는 아빠 황제펭귄의 사진 한 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 밑에 비뚤배뚤한 글씨로 써진

'아빠 펭귄, 아기 펭귄'



 <우리에게 - 펭귄이란> 의 이야기는 

용민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선사 합니다.


펭귄을 구하겠다고 남극에 가겠다는 용민!

그리고 용민의 부재에 어른들은 이야기 합니다.

" 적당히 둘러대." 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용민이의 누나가 이야기 합니다.

" 적당히 꾸며 내면요, 우리가 다 믿을 것 같아요?"

"기다려 주면 안 돼요."라고 말이지요.


이렇게  <우리에게 - 펭귄이란>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

어른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에게 - 펭귄이란> 는

 아이의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해 주는 듯 합니다.



<우리에게 - 펭귄이란> 에  대한 5편의 이야기는

가족의 관계에 대한 어린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동화인데요.


흔들리는 가족 구성원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그 속에서 서로에게 조금은 더 다가 갈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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