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2022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라자니 라로카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6월
평점 :
<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이 책은 조금 독특한 구성으로 쓰여진 도서인데요.
시적인 구성의 소설입니다.
2022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한 <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
118편의 시를 통해 라자니 라로카가 전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아요.

레하를 통해서 라자니 라로카는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모습을~
자신의 혼돈을~
자신의 정체성을~~
1980년 인도 이민자로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자란 라자니 라로카!
그녀는 진정 스스로 평범한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며
자랐을까요?
"둘
내 삶은 둘이야.
인도 사람의 삶 하나
인도 사람이 아닌 삶 하나.
내 친구도 둘이야.
인도인 친구 하나
그렇지 않은 친구 하나.
학교에서 난 흰 피부의 강에서 헤엄쳐.
노란 머리, 갈색머리.
파란 눈, 초록 눈, 밤색 눈,
수학, 영어, 과학, 남학생 얘기
그리고 샐러드와 샌드위치가 넘실대는 강에서.
주말이면 거대한 갈색 피부의 바다 위를 떠다녀.
검은 머리, 검은 눈,
MTV 뮤직비디오, 남학생 얘기
그리고 사모사와 삽지가 출렁이는 바다 위를.
수다와 웃음
음악과 침묵
그리고 우정은
두개의 삶에 다 존재하지만
우리 엄마 아빠는
딱 하나의 삶에만 있어."

인도인과 미국인!
<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의 레하는
아니 라자니 라로카는 진정 누구일까요?
<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의 글에는
사람을 잡아 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시를 통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가
레하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살며시 다가옵니다.
<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에는
레하가 즐겨 듣던 팝송들이 담겨 있는데요.
1983년에 널리 불리던 팝송을 들으며
레하의 시를 들어보면 어떨까요?
두꺼운 양장본 책이 주는 부담은 어느 새 사르르 녹아 버릴거에요.
자~~ 멋진 레하의 삶을 들여다보러 갈까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