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하는 아이 - 성장소설로 다시 태어난 6.25전쟁
줄리 리 지음, 김호랑 그림, 배경린 옮김 / 아울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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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하는 아이; Brother's Keeper>


6월이 되면 우리는 잊을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우리의 한이 담긴 날~~~

6월 25일! 우리는 이 날을 6.25라 부릅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읽는 <지켜야 하는 아이; Brother's Keeper>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누구나 상상해 볼 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보다 참혹한 이야기가 적혀 있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비극적인 전쟁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첫 장은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담겨져 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우리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강으로 흘러드는 개울을 지나고 들판과 풀밭 사이를 헤치며

우리 집 초가지붕이 눈에 들어올 때까지 걸었다.

산맥을 따라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막기 위해

사각형으로 지어 올린 집은 수도인 평양에서 북쪽으로 

이백 리 가량 떨어진 시골 마을 구석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었다."


내 고향이~~~ 전쟁터가 되리라고 말입니다.



글 서두의 작가의 글은

작가가 그곳에 살고 있었던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 됩니다.

하지만  <지켜야 하는 아이; Brother's Keeper>의 작가는

코넬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줄리 리 입니다.

언뜻 보면 한국인같지만 한국인 어머니를 둔 미국인입니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6월의 그날을 이야기 합니다.

어머니의 이야기에 역사적 사실을 가미한 

 <지켜야 하는 아이; Brother's Keeper>에는 

13살 소라를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 합니다.


" 인간이란 기억하는 존재,

 즉 '무엇을 기억하는가'가 개인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억이란 실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기억할까요.

어머니 침실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 이면지에 그림을 그리며, 

어머니가 들려주는 북한에 살던 시절 이야기와 

전쟁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말이지요.



 <지켜야 하는 아이; Brother's Keeper>에는 

종종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도 나옵니다.

'맑시즘, 변증법, 혁명 이론'

모든 것은 전체를 위해 존재한다.


*마르크스주의와 일에 기반이 되는 핵심 논리를 말한다.

마르크스는 노동자 계급이 계급 투쟁을 통해 

혁명을 일으킴으로써 이상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함.


전쟁에 맞서는 소라라는 한 여성의 이야기!

이 글에는 전쟁만이 아닌 한 여성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950년! 그 시대의 여성은 지금의 여성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커다란 벽이 존재했고

여자이기 때문에 견디어야 하는 모진 세월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그 상황을 외면하고

누군가는 그 상황을 극복하고 나를 찾아 갑니다.

그리고 여기 바로 그런 여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을 통해서 엄마인 나는 더 단단해 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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