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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오라 그래 ㅣ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9
정복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평점 :
<누구든 오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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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의 난민과 인권,차별과 평화를 주제로 쓰여진 이야기
편안하지 않은 주제지만 그 안에는
희망과 치유를 향한 씨앗이 자라고 있는데요.
<누구든 오라 그래>에서
우리의 가슴 속에 희망의 정원을 찾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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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오라 그래>에는
전쟁을 피해 이라크에서 온 난민 가족 라오네가 나옵니다.
아직은 한국말도 서툴고 도피 생활로 많이 힘들지만
마음 속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가득합니다.
<누구든 오라 그래>에
라오네 가족을 중심으로
라오반의 예린이, 선지, 우준이와 필승이 그리고 담임 선생님까지~
라오와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살짝 들여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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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라면서 나만의 정원을 꿈꿉니다.
'라오의 정원'처럼 말이지요.
나만의 특별한 정원에는 나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 진가를 알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은 아마 살맛나는 곳이겠지요.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모퉁이의 빈집!
라오는 그 곳에 자신만의 에너지로 사랑을 옮겨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생명체들은 라오의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자,
그곳에 멋진 할아버지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라오에게 말합니다.
" 이제부터 이곳은 너의 정원이다.
'라오의 정원' 이라 해도 된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보다 그게 더 나을 것 같아 그러니 받아 둬라."
<누구든 오라 그래>에서는
라오와 친구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사건이 있는데요.
오해는 오해를 부르고 라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라오와 친구들은 오해를 풀고~
미래를 향해 달려 갈 수 있을까요?
<누구든 오라 그래>를 통해서
정복현 작가는 우리에게 동정이 아닌 당당한 이웃, 친구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전해 주는데요.
자~ 지금 우리 주변을 한번 돌아보세요.
편견을 버리고 따듯한 한마디 말을 건네 볼까요?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