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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인문학 - 하루 10분 당신의 고요를 위한 시간 ㅣ 날마다 인문학 3
임자헌 지음 / 포르체 / 2021년 1월
평점 :
<마음챙김의 인문학>

하루 10분! 이 순간만은 나를 위해 사용하자!
2021년 새해가 밝았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었던 일이 참 많았는데
막상 올해는 무엇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
알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내 안에 가득하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책!이다.
옆에 참으로 좋은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 친구도 좋은데 살짝 아쉬움도 생긴다.
새로운 날의 마음가짐으로 첫 장을 넘긴다.
"노인장, 나무를 하려거든
푸른 솔가지는 찍지 마오
소나무 높이 커서 만 길이 되면
기우뚱한 큰 집도 괼 수 있다오
노인장, 나무를 하려거든
가시덩굴은 모조리 베어내 주소
가시덩굴이 모조리 베어내지면
지초와 난초, 그 알마나 무성하겠소.
나무꾼이여, 나무꾼이여
산중에는 오래 머물면 아니 된다오
날 위해 어서 가서 성군의 기대에 부응해 주시게 "
이 시는 1390년 고려 마지막 왕, 공양왕 2년에 정도전이 지은 시라고 합니다.
조정에서 바른 정치를 하자는 마음을
나무꾼이 나무하는 일에 비유했는데요.
뜻을 알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우리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다르지 않는 듯 합니다.
자꾸 내 삶에서 잊고 있던 부분을
다시 상기 시켜주는 글귀가 담겨 있어서 좋았는데요.
저도 모르게 밀줄 까지 치면서 읽게 되었답니다.
"이번까지만, 여기까지만, 올해까지만, 이 일이 해결될 때까지만~~"
임자헌 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내 삶에서의 선택과 집중!!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정작 중요한 나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단락 단락 나의 마음을 다잡게 하는 묘약이 담겨 있는데요.
하루 하루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내 시간을 가지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조금 더 클 수 있겠지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