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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이 보내는 편지 ㅣ 아기곰과 친구들 1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0년 12월
평점 :
<아기곰이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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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이 보내는 편지>을 읽은 딸 아이가
" 엄마 이 책은 슬픈 이야기에요."
왜 아이는 이 책의 내용이 슬프다고 했을까요?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 속에 어떤 슬픔이 담겨 있는 것 일까요?
아름다운 그림과 글~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아이들에게 속삭입니다.
도움을 청한다고 할까요?
비가 많이 오던 어느 해 여름,
할아버지와 아기 곰은 함께 숲 속 친구들을 만나보러 나옵니다.
숲에는 곳곳에 나무와 집이 쓰러지고
작은 산사태가 일어나 흙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간들 때문이라며
화가 나서 씩씩대는 멧돼지 아저씨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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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답답하고 막막한 일이 있을 때마다 숲과 함께 살아온
나무 할머니를 찾아 갑니다.
그곳에서 아기곰은 나무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옛날 옛날 나무 할머니가 태어나기 전,
이 숲이 생기기도 훨씬 전의 이야기~
숲과 대지와 하늘과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태어난 생명!
"이 작은 생명은 처음엔 어린 아기처럼 약하고
어리석지만 점차 자리고 배워서
물고기처럼 헤엄을 치고, 새처럼 하늘을 날고,
들짐승처럼 날카로운 발톱을 갖게 되고,
나무처럼 지혜로워진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이 행성을 아름답게 할 수 도 있고,
파괴할 수도 있지."
"그들이 어리고 어리석을 때는 숲과 대지와 하늘과 바다가 일어나
큰 물과 강한 바람, 때로는 가뭄과 기근, 전염병으로 경고를
하겠지만 그런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어."
"숲과 대지와 하늘과 바다와 수많은 생명들이 겪었던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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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COVID -19가
어리고 어리석은 인간에게 내린 자연의 경고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 세계에 닥친 코로나 상황!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숲과 대지와 하늘과 바다
그것을 누리기만 할 뿐 사람들은 소중히 여기지 못합니다.
왜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자꾸 잊고 살아갈까요?
나무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듣고
아이 곰은 친구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작은 실천!
매일 매일 하루 한 가지만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 보아요~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